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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잡대 학생일때 알았다면 좋았을것들.
    주저리 2025. 8. 15. 14:46

     

    1. 고등학교가 아니다 무리지어 다닐필요없다.

    여초 소수과 고질병인데 무리지어 안다니면 뭔가 붕뜨고 어색한 느낌을 지울 수 없음.

    하지만 대학교에서까지 억지로 무리지어 다닐필요 없습니다.

    저는 아싸기질에 알바하느라 바빠서 먼저 호감을 비쳐준 무리들이 있었음에도 진입에 실패하고 친구 3명이랑만 다녔는데

    이 마저도 한명은 자퇴하고 한명은 편입하고 나머지 한명은 스케쥴이 달라 거의 혼자 다녔어요.

    결국 학식도 혼자먹고 카페도 혼자감.

    과 인원이 적어서 더더욱 겉도는 느낌이 강했는데 내 인생 가장 잘한일중 하나입니다.

    지금생각해보니 쓸데없이 가쉽에 휘말리지 않고 묵묵히 제 할일 할 수 있었던 원동력중 하나었습니다.

    특히 지잡대일수록 굳이 학교생활에 엉킬필요없습니다. ㄹㅇ 하등 도움안되는 사람들뿐.

     

     

    2. 외국어공부는 무조건 더 더 더 많이 하자.

    지잡대 답게 저만이 유일하게 토익점수를 보유하고있었는데요.(교수님이 저 토익점수 있는거보고 놀라하며 언급함ㅋㅋㅋ)

    그뒤로 동기들 몇명이 토익시험을 봤지만 700점대인 제가 놀랍게도 최고 점수였습니다.

    지잡대 최고의 단점이라면 열심히 사는 사람이 없어서 조금만 열심히 살아도 금세 만족하게 된다는거에요.

    여기서 탄력받아서 더 열심히 영어공부를 했다면 지금 해외생활이 훨씬 편했을텐데 학교생활할때 쓸데없이 외모에 신경쓰느라 그만큼 외국어 공부못한게 아쉬워요.

     

    참고로 제가 가장 높은 토익점수를 보유했단말은 선배들도 제대로된 토익점수가 없다는 말인데

    제대로된 토익점수도 없는 선배가 군기잡으면서 <인맥> 타령한게 얼마나 어의없는 상황인지 세삼 또웃김. 

    이래서 지잡대 가면안됩니다.

     

     

    3. 꾸미는건 좋지만 의미없다.

    친구는 없지만 얕보이는게 싫어서 외모에 신경써서 다녔습니다.

    피팅모델하면서 배운 화장이랑 + 사장님한테 받은 옷들 + 있는 옷중에 제일 이쁜 옷들만 골라서 입고 다녔어요.(와중에 엄마가 사준옷만 입어야해서 트렌디하진 않았음..ㅠㅠ) 당시 정말 피땀흘려 번 알바비 일부분을 화장품사는데 투자하기도 했고요.

    발아파 죽겠는데 로퍼 신고다님.(당시 통학했는데 그 고문 신발을 신고 등교함 ㄹㅇ 광기)

    몇시간이면 까지는 매니큐어도 열심히 바르고 다님ㅋㅋㅋㅋㅋ

    지금생각하니 진짜 무의미한짓.. 최고 시간낭비 노력낭비..

    분명 외모 가꾸면서 얻어지는 자신감과 기분좋음은 있었습니다만 그게 제 학업에 긍정적인 영향은 없었어요.

    20대때 꾸미면 반짝이고 좋죠. 근데 과한 꾸밈노동은 무의미...

    그리고 2~3년만 지나도 세상  촌스러워짐.

     

     

    4. 남자친구 과몰입 금지

    당시 남자친구가 있었는데 키도 크고 잘생겨서 정말 푹빠져있었습니다.

    하지만 모든 연인들이 그렇듯이 헤어지면 세상에서 제일 무의미한 인간관계가 될 뿐.

     

     

     

    5. 다양한 문화체험하자

    지방대 다니다보면 본가가 서울이 아닌이상 서울가기가 참 힘듭니다.

    서울 한 번 다녀오면 하루 다 씀.

    하지만 그래도 꾸역꾸역 가셔야합니다. 가서 멋도 모르는 전시회, 갤러리 보고 와야함.

    저도 처음에는 이게 무슨 의미인가 그냥 집에서 인터넷으로 보는거랑 뭐가 다른데 했는데 단순히 작품뿐만 아니라 작품을 배치하는 공간, 구경하는 사람들의 제스쳐, 패션, 길거리 광고(트렌드) 들까지 배울 수 있었어요.

    돈이 된다면 공연도 (대학로 공연말고 제대로 된 공연 추천드립니다.) 추천드립니다.

    저는 당시 정말 돈이없어서 전시 위주로 다님.

     

     

    6. 제일 중요한건 잘먹고 운동하자

    배민에서 엽떡 시키라는 소리가 아니라

    건강하게 잘먹고 15분이라도 운동장 도는게 젊을때 할 수 있는 최고의 선물임.

    한 창 아싸로 지내고 + 기숙사생활 + 고등학교 친구들이랑도 연락 잘안됨 이런식으로 완전 고립된 시기가 있었는데

    친구도 없고 돈도 없으니까 삼시 세끼 학식 먹고 간식으로는 근처 마트 떨이 과일먹음.

    저녁에는 20분씩 운동장 달림(땀에 절을정도로 뜀) = 인생 최대 피부찍음.

    당시 눈에 보이는게 피부상태여서 이렇게 적었지만 당시 소화력도 좋고 근육생기니까 화장실도 덜가게 되어서(근육이 수분을 붙잡아서 물마셔도 몸에 흡수가됨) 몸상태 최고였음.

    당시 옷 핏도 좋아져서 신나게 코디했던 기억.

    한국 학식은 해외에 비해서 조미료 덜들어가고 영양맞춰 나온거라 간식을 안먹는다는 가정하에 다이어트식으로도 좋음. 

    그리고 최대한 !!! 최대한!!! 술은 한잔이라도 덜 마셔야 덜 늙습니다.

    지잡대 가장 큰 특징중 하나인 술강요! 여기서 마셔봤자 ㄹㅇ 내손해임.

     

     

     

    만약 좋은 대학교에 갔다면 분명 조언 방향성이 달랐을꺼라고 생각함.

    적당히 인맥도 유지하고 서울생활하면서 문화도 즐기라고 했을것같음.

    하지만 지방위치한 허접한 대학 나온 나로서는

    지잡대 다니는이상 놀아도 노는게 아니니 기왕이면 자기 자신을 좀 더 나아지는 방향으로 투자하라는 말밖에 못함.

    가장 좋은건 애초에 지잡대를 안가는거겠지만...


     

    지잡대 현실이 궁금하시다면 제 다른 글도 읽어주세요!

     

    https://muon-trip.tistory.com/41

     

    <지방대 현실> 여러분 지잡대 갈바엔 대학 가지마세요.

    지방대에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지방에 위치했지만 나름 역사와 아웃풋이 좋은 학교와 (이런경우 특정과만 입결이 높고 나머지 과는 지잡대와 별반 차이없음)지방에 있고 들어본적도 없는 지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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