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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향인이 외향인에게 기빨리는 순간
    주저리 2025. 8. 14. 13:39

     

    여기서 외향인은 어느정도 친분이 있는상태를말함.
    친분 없으면 칼같이 잘라내서 오히려 서터레스가 없음.

     

     

    1. 쓸데없이 불러댈때.

    내향인으로서 외향인에게 가장 힘든점이 너무 자주불러댄다는거임.

    내향인마다 다르겠지만 내 기준 일주일에 약속 하나 이상 안잡으려고함.

    최대로 잡을 수 있는건 주중 약속 1개, 주말 약속 1개. 진짜 그이상 잡으면 컨디션 조절이 안됨.

    주말은 이틀뿐인데 그중 하루를 나간다고하면 실질적으로 충전시간은 하루가 됨.

    결국 6일 내내 에너지 사용하고 하루 충전할 수 있는거라 내 기준 매우 빡셈.

    운이 좋으면 이틀 내내 쉴 수 있지만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일주일에 하루정도는 무조건 약속이 잡히게 되는데

    대부분 외향인들이 불러냄.

     

    예전에는 한 지인이(외향적) 3주 내내 나랑 주말약속을 잡아서 참다 못해 이야기하니

    주말에 아무일도 안하길래 심심할까봐 같이 놀아준거라고함...

    그 친구는 내가 주말내내 아무도 안만나고 집에만 있으니 혼자있기 힘들까봐(?) 부른거고

    나는 친구가 주말내내 부르니 힘든거 참고 나간거임.

    친구딴에는 최선을 다해 나를 챙겨주고 있던셈.. 나는 최고의 고통을 맛보고 있었음..

    외향인 가족, 친구만 있는 지인이라 내가 혼자있을때 에너지 충전한다는 개념을 이해못해했음.

    반대로 나는 어떻게 바깥에 나가는데 그게 에너지충전이 되는지 이해불가.

    여튼 오해 잘풀고 요즘은 적당히 잘 만나는중.

     

     

     

    2. 집에좀 가자.

    개매너 취급받지만 외향인의 이중약속 좋아함. 왜냐면 놀 수 있는 시간이 정해지기 때문.

    외향인이랑 놀때 제일 힘든점이 하루종일 어울려야한다는 점임 ㅠㅠㅠㅠ

    내향인끼리 만나면 보통 점심기준으로 저녁먹기전까지 어울리는 경우 없었음.

    점심먹으면 카페가서 디저트 먹고 조금 구경하다가 집에 들어가는식.

     

    근데 외향인이랑 한번 놀면 저녁까지 먹고가는경우가 너무너무 많음.

    점심먹고 카페갔다 조금 구경하다가 집갈려고하면 왜 벌써가냐고 엄청 섭섭해함.

    허나 내향인으로서 이미 에너지가 바닥이라 저녁까지 어울린다한들 점심때 같은 텐션이 안나옴.

    예전에는 외향인한테 이리저리 휘둘리며 텐션 유지할려고 노력했는데

    요즘은 걍 내가 ~시간정도 놀고나면 지쳐서 그 이후에는 집갈게 라고 먼저 공표함.

    이게 외향인한테 상처되는 말인거 알지만 이렇게 말안하면 하루종일 바깥에서 돌아다녀야함.

     

    그럼 집에서 노는건 괜찮나요? 아니요.

    제발... 내향인들에게 혼자만의 시간을 주세요...

    내향인으로서 휴식이란

    나혼자, 내방에서 쉬어야함.

     

    참고로 저녁기준으로 놀아도 9시에는 헤어질려고함.

    근데 외향인들이랑 저녁에 만나면 자꾸 자기네 집에서 자고가라고해서 너무 싫음.

    나는.. 내방에가서 나 혼자 쉬고싶다고...

     

     

     

    3. 너를 싫어하는게 아니야.

    이건 2번의 사이드 이펙트 인데, 외향인들은 왜 친구가 집에 간다고하면 싫어하나요.

    나같은 경우 친구랑 4~5시간정도가 맥시멈으로 어울릴수 있다. (이동시간 1시간이라는 가정하에)

    먼길 왔는데 너무 적게 놀면 서운해할것같아서 최대한 친구쪽으로 내가 이동할려고한다.

    그렇게 4~5시간을 놀고 집갈 눈치를 주면 모른척하거나 왜 벌써가? 라는 답변을 하는데 여기서 친구랑 계속 어울려봤자 텐션 안나온다고 또 찡찡거리니까 그냥 솔직하게 말하고(오래 집나와있음 피곤하다) 집가는편임.

     

    이런 과정을 거치면 외향인 친구들은 두가지 반응으로 나뉘는데

     

    1. 쟤는 왜이렇게 싸가지가 없지

    2. 나 싫어하나?

     

    참고로 제 말투나 행동 진짜 사근사근하고 예의바릅니다.

    어릴때 사회성 없던게 너무 콤플렉스여서 말투부터 시선처리, 목소리, 자세까지 싹다 공부하고 계속 연습했어요.

     

    여튼 이러한 과정을 거쳐 남아있는 외향인 친구들은 처음에 제가 자꾸 집에 들어갈려고해서 상처받았다는 이야기를 듣곤함.

    내향인 친구들에 이렇게 말하면(집가자) 내향인 친구들은 마침 나도 집가고싶었는데 잘됐다 라는 반응이 많음ㅋㅋㅋㅋㅋ

     

    <내향인이 집에 가겠다는건 친구가 싫어서 이 모임을 당장 중단하겠다>가 아니라

    <너무 오랜시간 바깥에 있어서 텐션안나오고 매우 피곤하니까(피곤한 이유는 당신때문이 아니라 원래이럽니다) 나는 집에서 쉬겠습니다.>입니다.

     

     

     

    4. 나는 네 장난감이 아니다.

    저같은 경우 친구들이랑 있으면 무조건 <리스너 포지션>에 <리액션도 많은편>이라 유난히 외향인들이 환장하고 좋아함.

    그러다보니 어떤 외향인 친구들은 사람 만나다 비는 시간에 나를 자꾸 낑겨 넣음

    방금 이중약속 좋아한다고했지만 나를 만나고 다른 사람을 만나는거랑 다른 사람들 만나다가 심심해서 나를 만나는건 다름.

     

    이건 조금 다른이야기인데

    외향인 남미새가 최악인 이유이기도하다.

    남자친구 있을때는 모든 에너지를 남자친구에게 올인하다가 남자친구와 헤어지는 순간 비염인이 휴지 뜯어내듯이 마구잡이로 사람들을 만날려고한다. 최고한 휴지는 한 번 쓰이고 버려지기라도 하지

    리스너 포지션+리액션 좋은 나는 항상 남미새의 시즈널 상담사 포지션으로 노려짐.

    이것도 20대초반에는 곧이 곧대로 다 당해주다가 지금은 어림도 없음. 남미새는 애초에 친구도, 지인으로 안둠.

     

     

     

    5. 외향인은 왜 내향인을 찾는가

    외향인은은 왜 내향인을 찾는가 고민한적 있음. 하지만 이건 내향인도 찾는다 라는게 더 정확한 말인듯.

    외향인들은 외향인 친구도 많고 딸려오는 내향인 친구도 거절하지 않는다.

    어떻게 보면 강아지마냥 사람 좋아해서 마냥 즐거워하는건데 내향인은 버거워하는것뿐.

    둘다 악의는 없으나 영 쿵짝이 잘 안맞는건 사실이다.

    그래도 내향인 입장에서 외향인 특유의 사람좋아하고 밝은 에너지는 언제나 멋진것 같음.

     

    물론 모든 외향인이 이런건 아님 일진놀이하던 감성 못벌이고 내향인 사람들 내려다보는 외향인도 많이봄.

    속으로 사람 등급매겨서 은근 무시하 내향이들도 많이봄.

     

     

    현재 내 외향인 친구들은..

     

    집에 있는걸 정말 좋아하고 일주일에 2개 이상 약속잡으면 다음주 컨디션을 포기해야할정도로 사람들 만나면 에너지를 많이 뺏기는 편인데도 외향인 친구들을 다수 보유중,

    처음에는 오해도 있었지만 다들 착한 친구들이라 애초에 나만날때 이중약속을 잡아오던지(ㅋㅋㅋㅋ) 나를 무리하게 끌고다니지 않는다. 내향인 친구들을 만나면 정적이고 목적성이(관심사 구경을 같이간다던가 궁금했던 카페를 간다던가) 있는 만남 위주인데 외향인 친구들을 만나면 친구를 만나는거 자체가 목적이 되어 신기하다. 정신 쏙빠질때까지 실컷 친구와 어울리다보면 또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내향인분들 외향인 친구들을 너무 경계하시지 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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