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성급 호텔 처음 가본 후기 - 예민한게 아니라 가난한 거였다.주저리 2025. 5. 11. 17:53

최근에 큰맘먹고 5성급 호텔을 예약했다.
그동안 잠자리가 예민해서 여행다니는걸 극혐해했는데
잠자리가 예민한게 아니라 내가 돈이 없는게 예민한거였다 ㅋㅋㅋㅋ
세상에 호텔이 이렇게 쾌적하고 깔끔할 수 있다니
가성비 호텔? 조까라고해.
그동안 모든 호텔들은 은은하게 냄새나고, 은은하게 더럽고, 은은하게 찝찝한줄 알았다.
그래서 원래 그런가보다, 그냥 원래 호텔이란 게 그런 건 줄 알았다.
돈팍팍쓰고 5성급 가니까 안그러더라.
깨끗하고, 쾌적하고, 기분 좋더라
마치 1~3성급 호텔들처럼 내인생도 어딘가 꼭 집어 말하긴 어렵지만 은은하게 불쾌했다.
늘 뭔가 껄끄럽고, 불편하고, 찝찝했다.
그런데 이제는 안다.
돈이 부족한거다.
아둥바둥 아껴야 겨우 저금할 수 있고,
매 끼니마다 얼마인지 계산하며
와중에 아무리 쓸고 닦아도 어딘가 꾀죄죄한 방 월세 아까워
더 좁고 더러운 방으로 이사갈 고민하는,
내 인생이 불쾌한거다.
이번에 5성급 호텔가서 알았다. 돈이 다구나.
인생이 좃같거든 돈이 부족한게 아닌가 생각해보길.
'주저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군기잡는 선배는 인생 하등 도움 안되니 무시하세요.(예체능하지 마세요) (5) 2025.08.10 내 시간을 즐길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지. (0) 2025.06.27 20대때 해본 알바 후기 (0) 2025.04.05 인생에서 피해야하는 인간 2가지 특징 (0) 2025.03.23 남미새를 친구로 두고싶지않아. (0) 2025.02.26